SEC에 뉴욕 증권거래소 내 레딧 주식 'RDDT' 상장 허가 요청
"기업 운영에 블록체인 통합…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 수용"
미국의 대표적인 사회관계망(SNS) 플랫폼 레딧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2일 공식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레딧이 제출한 S-1 양식의 IPO 신청서는 레딧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폴리곤(MATIC)를 재무제표에 추가했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레딧은 암호화폐 매수 사실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업 운영에 통합, 플랫폼 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수용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레딧의 IPO 신청서는 "기업 초과 현금 보유액 일부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했으며 특정 '가상제품(Virtual Goods)'의 결제 수단으로 이더리움과 폴리곤을 받았다"며 "미래에도 이러한 거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서술했다.
레딧이 신청서에 언급한 가상제품은 과거 레딧이 폴리곤 네트워크를 통해 발행 및 판매했던 레딧의 대체불가토큰(NFT)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레딧은 폴리곤 기반 NFT 아바타를 500만개 이상 발행 및 판매했다.
한편 IPO 신청서는 레딧 주식의 티커를 'RDDT'로 명명, 뉴욕 증권거래소 내 RDDT의 상장과 거래 허가를 요청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