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美 현물 ETF 인기·개인 투자자 매수세 업고
6만8000달러 돌파… 전고점 돌파까지 100달러
BTC 시총은 1조3400억달러 돌파…'신기록' 경신
김치 프리미엄에 국내 BTC 가격, 9600만원 돌파
비트코인(BTC)이 장중 전고점인 6만8789달러 돌파를 코앞에 둔 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폭발적인 인기와 이로 인해 탄력을 얻기 시작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을 지속, 장중 6만8686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전고전까지 불과 100달러 남짓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열기에 또다시 비트코인에는 김치 프리미엄이 붙으며 비트코인은 오전 중 9600만원을 돌파, 대한민국 최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약 1조340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전고점은 2021년 11월 기록한 1조3000억달러였다.
◇비트코인 = 5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3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4.01%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전고점 돌파를 코앞에 두자 비트코인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에이앤비 인베스트 설립자 제이미 배자는 "지금 상황은 강세장과 극단적인 낙관론이 팽배했던 2020년 말과 2021년을 연상시킨다"며 "현재 시장의 레버리지(차입투자)가 높고 탐욕의 수준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전문가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관련된 역사적인 상승, 기관 매수 수요, 센티멘트(시장 심리)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3월에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상승코인 = 5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쎄타토큰(Theta)으로 약 35% 상승했다.
쎄타토큰은 탈중앙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토큰이다. 쎄타는 사용자들이 P2P 방식으로 컴퓨팅 자원과 대역폭을 공유할 수 있는 개념을 지닌 탈중앙화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한다.
쎄타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들이 컨텐츠 전송 비용을 절감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고 쎄타토큰은 쎄타 네트워크 내 블록 생성 및 데이터 저장 수수료로 사용되는 토큰이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90포인트로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단계에 들어섰다. 극단적 탐욘은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단계입니다. 고점에 시장이탈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도구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