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약 8176개, 코인베이스서 외부 월렛 이동
암호화폐 커뮤니티 "세력 움직임에 반등 올 것"
대량의 비트코인(BTC)이 거래소를 떠나며 최근 급격한 조정을 겪은 비트코인이 또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떠돌기 시작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웨일앨럿은 18일 수차례의 이체를 통해 코인베이스에서 예치되었던 비트코인이 외부 월렛으로 떠났다고 보고했다. 웨일앨럿이 밝힌 이체 물량은 약 8176개다.
웨일앨럿은 대규모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에서 빼낸 월렛의 정체가 이전에도 대규모 비트코인 거래를 시행한 이력이 있던 '세력'이었던 점을 지목했다. 현재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웨일앨럿의 데이터를 지목, 15일 조정을 겪었던 비트코인이 또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를 떠난 암호화폐는 매도 가능성에서 배제되는 물량으로 고려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15일 오후 급락하며 이후 선물시장에서 발생한 상승(롱) 베팅 청산에 순식간에 7.5% 하락했다. 15일 선물 시장에서 청산된 롱 베팅 물량은 약 5억2520만달러(한화 약 6983억원)다. 15일 발생한 급락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대비 약 8.3% 하락했다.
이후 약 2% 반등한 비트코인은 주말 간 횡보했다.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10시 업비트 기준 98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