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개발자 "가스 리밋, 4000만까지 확장…수수료 인하"
시장 일각서 가스 리밋 따른 우려…"네트워크 느려질 수 있다"
이더리움 재단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가스 수수료를 최대 33% 감소할 수 있는 가스 리밋 확장에 나섰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에릭 코너는 20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가스 리밋을 기존 3000만에서 4000만까지 확장하는 웹사이트 '펌프더가스'를 공개했다.
가스 리밋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블록 하나 당 담아낼 수 있는 데이터와 수수료에 속하는 가스 한도를 뜻한다. 이 한도를 확장함으로 상황에 따라 이용자들이 블록 두 개를 블록을 활용해야만 했던 필요성을 없앤 것이다.
에릭 코너는 이번 가스 리밋 확장이 2021년부터 지속된 이더리움 사용자들의 수요에 따른 것임을 밝혔다.
가스 리밋 확장으로 인해 이더리움 재단이 밝힌 이더리움 가스 수수료 감소율은 약 15%에서 최대 33%까지다. 또한 이더리움 재단은 가스 리밋 확장으로 블록 하나 당 데이터 처리량이 확장함에 따라 이더리움 블록체인 전체의 데이터 처리량이 하루 최대 33%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더리움의 가스 리밋 확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마리우스 반더위젠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가스 리밋 확장 자체로 네트워크 자체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