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TC 현물 ETF, 지난주 8612억원 순유입
알트코인, BTC 반등에 일부는 반등 성공
SOl, FTX 대규모 저가 매도에도 가격 방어
암호화폐 분석가 "BTC, 7월 14만달러 기록"
비트코인(BTC)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세 전환에 1억원선을 탈환했다.
온체인 분석가 앰버 CN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번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 6억3600만달러(8612억원)가 순유입됐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출세는 비트코인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던 만큼 주요 문제가 해소되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반등한 것이다.
비트코인의 반등에 일부 알트코인들 역시 반등했다. 솔라나(SOL)는 FTX의 대량 매도에도 가격 방어에 성공했다.
블룸버그는 6일 FTX 파산 재단이 약 3000만개의 달하는 솔라나를 시장가 보다 약 62% 저렴한 가격에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FTX의 대규모 판매에도 솔라나의 가격은 큰 하락을 보이지 않았다. 5일 개당 약 190달러의 가격을 유지하던 솔라나의 가격은 8일 오후 5시 코인마켓캡 기준 약 1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 8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46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4.61%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횡보 끝에 반등하자 비트코인이 다시 비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했다.
팔로워 44만명을 보유한 분석가 'TechDev'는 볼린저 밴드 분석 그래프를 제시, 비트코인의 가격이 3개월 내 두 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이 볼린저 밴드상 두 달 연속 양봉 마감을 보일 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3개월 내 두 배 이상 상승을 기록했다"며 비트코인의 대상승을 예측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월 최대 약 14만달러에 도달하게 된다.
볼린저 밴드는 특정 기간 동안 특정 자산의 가격 변화를 표준편차에 맞춰 기록,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는 가격 그래프 분석 도구다.
미국 대형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설립자 앤써니 스카라무치 역시 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이번 강세장에서 최대 17만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 가치의 절반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럴 경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총 6배 증가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40만달러를 기록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17만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상승코인 = 8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폴리매쉬(POLYX)로 약 6% 상승을 보였다.
폴리매쉬는 주식, 채권, 부동산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과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고 거래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폴리매쉬 토큰은 기존 폴리매쓰 토큰에서 리브랜딩 됐으며 플랫폼에서 화폐처럼 사용돼 각종 자산의 거래 수단으로 사용된다.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투자자만이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신원확인(KYC) 인증을 필요로 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6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