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289억원 규모 알트코인 거래소에 예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6-11 10:07 수정 2024-06-11 10:07

본인 보유 알트코인 4종, 10일 바이낸스 휴면 월렛 예치
거래소 예치 소식 타전되자 디지털자산 시장 소폭 하락세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 / Getty Images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 / Getty Images
디지털자산 시장의 '큰손'인 저스틴 선 트론 설립자가 최근 대규모의 디지탈자산(암호화폐)를 거래소에 예치하며 시장에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스팟온체인은 10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저스틴 선이 약 30분간 총 2100만달러(한화 약 289억원) 규모의 디지털자산을 바이낸스 거래소 휴면 월렛에 예치했다고 언급했다.

저스틴 선은 과거 디지털자산 시세가 크게 요동치기 직전 디지털자산을 예치하거나 매수하는 등의 행보를 나타내며 디지털자산계의 큰손으로 불리고 있다. 저스턴 선의 디지털자산 대규모 이체 소식이 타전되자 시장 안팎에서는 디지털자산 시세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팟온체인의 보고서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10일 디지털자산 총 4종 ▲에이브(AAVE) ▲메이커(MKR) ▲컴파운드(COMP) ▲리쿼이티(LQTY) 각각 9만3979개, 3800개, 4178개, 20만3623개를 바이낸스에 예치했다. 예치된 디지털자산을 시가로 환산할 경우 금액은 총 약 2100만달러다.

실제로 저스틴 선의 대규모 거래소 예치 후 시장은 소폭 하락하기 시작했다. 현재 시장 안팎에서는 저스틴 선의 이체 움직임에 대해 "저스틴 선이 시장 하락을 예고했다"는 해석이 돌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