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7월 첫 날 상쾌한 급등…알트코인도 반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7-01 17:15 수정 2024-07-01 17:15

BTC, 저가매수세·채굴자 매도 압력 완화에
1일 오전부터 약 4.5% 반등…6.3만달러 돌파
전문가 "마운트곡스發 시장 출혈도 없을 것"
BTC 반등에 시장에는 낙관적인 전망 가득

[코인 시황]비트코인, 7월 첫 날 상쾌한 급등…알트코인도 반등
비트코인(BTC)이 저가매수세와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 완화로 오전부터 약 4.5% 급등, 6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급등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생산 물량 판매가 종료되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전문가 크립토 댄은 1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최근까지 시장은 채굴자들의 물량 매도에 큰 하락세를 보였으나 채굴자들이 거래소로 보내는 물량이 크게 줄기 시작했다"며 "장외거래(OTC) 시장에서 판매되는 비트코인의 물량 또한 모두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비트코인이 반등하자 다수의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과 비슷한 수준의 반등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낮은 '가벼운' 알트코인들의 경우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중 높은 반등을 기록한 디지털자산 중 일부는 오후 늦게 다소 힘이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 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8874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4.75%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비트코인이 특정 지지선을 넘을시 3분기 비트코인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뉴스비티씨는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를 돌파하기 전 비트코인의 6만3000달러 돌파를 예견하며 비트코인 랠리를 위한 주요 구간을 6만3650달러와 6만4400달러로 지목했다.

뉴스비티씨는 "비트코인이 100시간 이동평균선(이평선)을 돌파해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온체인 데이터상 6만3650달러에 주요 매물대가 몰려있다"고 서술했다. 이어 "다음 주요 저항은 6만4400달러로 만일 이 구간을 넘을 시 비트코인의 꾸준한 상승이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마운트곡스의 채무 상환으로 인한 시장 충격 역시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밝혀졌다.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전문가 알렉스 쏜은 1일 유튜브 팟캐스트에서 마운트곡스의 복잡한 상환 채무 향방과 채권자 상황들이 맞물려 단기간 내 시장에 쏟아질 물량이 우려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동성 공급업체 등 마운트곡스 채권을 둘러싼 다양한 이권관계에 따라 채권자들은 비트코인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기 원하며 그런만큼 곧장 시장에 상환 물량을 쏟아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승코인 = 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디지털자산은 타이코(TAIKO)로 약 15% 상승을 보였다.

타이코는 영지식 증명을 활용하여 블록의 상태 변환을 검증하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다. 타이코(TAIKO)는 타이코 프로젝트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타이코의 경우 시가총액이 낮으며 업비트에서 주요 거래량이 발생하는 사실상의 '김치 코인'이다. 별다른 이유없이 일어난 타이코의 폭등은 세력들의 의도적인 '펌핑'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53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