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獨 정부 매도 뉴스에도 가격 방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7-09 17:07 수정 2024-07-09 17:07

獨 정부, BTC 1만6309개 거래소 이체
시장 공포에도 오전 저가매수세 유입
BTC, 5.7만달러 방어…알트코인 반등
전문가 "BTC, 단기 하락 후 장기 상승"

[코인 시황]비트코인, 獨 정부 매도 뉴스에도 가격 방어
독일 정부의 매도세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BTC)이 횡보했다.

독일 정부의 매도세가 시장의 큰 공포를 야기했다. 독일 정부가 8일(현지시간) 8시간 만에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BTC) 약 1만6309개를 거래소에 이체하며 시장 내 공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독일 정부가 보낸 단일 이체 중 가장 큰 이체량은 비트코인 약 3500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틀리전스는 8일(현지시간) 독일 정부가 8시간 만에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BTC) 약 1만6309개를 거래소와 마켓 메이커(MM)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이후 현재까지 매도한 비트코인 수는 총 2만6071개다. 약 2조1115억원어치다.

하지만 시장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은 횡보했다. 비트코인이 큰 공포에도 가격을 방어하자 알트코인들 역시 전일 대비 준수한 방어세를 보였다. 전일 심한 하락폭을 보였던 알트코인들 중 일부는 반등했다.

◇비트코인 = 9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8088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4.64%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단기간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시장 안팎에서 주를 이뤘다. 하지만 시장의 단기 하락 후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4일 자신의 X에 "기술 차트가 역사상 가장 큰 폭락이 다가오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좋은 소식은, 할인 상품을 사기에 좋은 시기가 뒤따른다는 것"이라며 "기술 차트는 주요 장기 강세장 주기가 뒤따를 것임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상승코인 = 9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디지털자산은 코박토큰(CBK)로 약 21% 상승을 보였다.

지난 2018년 3월에 서비스 런칭을 시작한 코박토큰(CBK)은 세계 최초로 커뮤니티와 블록체인 지갑이 결합된 프로젝트다. 약 33만명의 유저를 거느린 코박에서 다양한 활동의 보상으로 받게 되는 코인이다.

코박은 디지털 자산의 투자정보 및 시세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코박토큰은 사용자가 서비스에 기여한 만큼 받을 수 있고 해당 생태계 내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7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에 들어섰다. 공포 단계(25~49)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