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현물 ETF 흥행 재개에 반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7-10 17:01 수정 2024-07-10 17:01

美 BTC 현물 ETF, 이번주 약 9000억원 자금 유치
BTC, 마운트곡스·獨 정부發 충격 딛고 반등 성공
BTC 반등에 다수의 알트코인, 10%대 상승 기록
크립토퀀트 "BTC, 올 3분기 상승 랠리 시작할 것"

[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현물 ETF 흥행 재개에 반등
미국 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시 순유입세로 전환되며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는 9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이 약 6억5000만달러(한화 약 8999억9000만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주 마운트곡스의 채무 상환을 시작으로 이번주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정황에 하락세에 빠졌던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약 3%의 상승률을 기록, 5만8000달러를 돌파하고 5만9000달러를 넘보게 되었다.

비트코인의 반등에 알트코인들 역시 반등했다. 특히 시가총액이 낮은 '가벼운' 알트코인들은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시장에는 붉은 빛 그래프가 가득했다.

◇비트코인 = 10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8318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5.10%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과거 비트코인(BTC)의 강세 패턴과 현재 비트코인의 유사성을 지목, 비트코인이 올해 3분기 부터 강세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크립토퀀트는 10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강세장의 패턴을 지목, 채굴자들의 수익 감소가 일어난 뒤 비트코인의 가격이 조정을 거쳐 강세장을 누려왔으며 현재 역시 동일한 패턴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는 "2016년에서 2020년까지의 강세장은 채굴자들이 항복 신호를 보내면서 발생한 급격한 하락 후에 일어났다"며 "이러한 패턴은 수차례 일어났고 현재의 패턴은 이제 하락을 거쳐 강세의 신호로 가는 단계"라고 서술했다.

이어 "2024년 3분기 부터 새로운 강세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승코인 = 10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디지털자산은 피르마체인(FCT2)으로 약 15% 상승을 보였다.

피르마체인(FCT2)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을 이용해 위변조 문제를 해결, 비용 절감 및 전자계약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데이터 저장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을 이용해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에 있어 계약당사자의 인증 및 계약서의 위변조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다.

피르마체인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지난 2019년 5월달 싱가포르 기반 피르마체인 법인에서 피르마체인 플랫폼의 디앱(DApp) 서비스 이용료로 사용되기 위해 발행됐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8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에 들어섰다. 공포 단계(25~49)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