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스비-ETH 가격 간 역대 상관관계 지목
"ETH, 가스비 감소·금리인하 맞물릴 경우 강세"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가스 수수료가 5년새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이유로 이더리움(ETH)이 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라이언 리 비트겟 리서치 연구원은 17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가스비와 이더리움의 가격 변화 패턴을 지목, 이더리움이 곧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의 가스비는 16일 0.6 지웨이(Gwei)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3월 기록한 이더리움 가스비 대비 약 95% 하락한 수치로 2018년 후 최저치다.
리는 "이더리움의 가스비가 바닥에 떨어질 때 마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바닥을 친 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현재 이더리움의 가스비가 바닥을 쳤다는 가정과 금리인하 주기가 일치할 경우 이더리움의 무서운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는 이더리움 가스비의 하락 원인으로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와 타 네트워크의 부상을 지적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가스비가 5년새 최저치를 기록한 이유는 솔라나와 레이어 2 네트워크를 포함, 유저들이 더 저렴한 네트워크를 찾아나섰다는 가능성과 가스비 감소를 유도한 덴쿤 업그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고 서술했다.
한편 가스비 감소로 인해 소각되는 이더리움의 양이 감소하며 이더리움의 토큰 공급량 역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더리움 온체인 분석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네트워크에 추가된 이더리움의 수는 약 1만6000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