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TH 현물 ETF, 24일 약 1844억원 순유출 기록
순유출세 원인, 그레이스케일 ETHE의 높은 수수료
ETH 현물 ETF 순유출에 ETH, 하루새 약 7% 급락
미국 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 출시 이틀 만에 순유출세로 전환되며 이더리움이 하락했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의 25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가 24일(현지시간) 약 1억3300만달러(한화 약 1843억6460만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원인은 그레이스케일의 'ETHE'다. 그레이스케일은 ETHE가 업계 평균 거래 수수료 10배에 달하는 수수료인 2.5%를 책정하며 ETHE에 막대한 순유출이 발생했다. ETHE의 24일 순유출액은 약 3억2700만달러(한화 약 4532억2200만원)를 기록했다.
ETHE의 순유출에 맞서 피델리티의 'FETH'를 필두로 다수의 이더리움 현물 ETF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FETH와 비트와이즈의 'ETHW', 반에크의 'ETHV', 블랙록의 'ETHA'는 24일 각각 약 7450만달러, 2900만달러, 2000만달러, 1750만달러의 순유입을 달성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출 발생에 이더리움의 가격 역시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5일 오후 2시 전일 대비 약 7.25% 하락, 업비트 기준 약 4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