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고용 보고서 발표 앞두고 반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9-03 17:00 수정 2024-09-03 17:00

美 금리인하 결정지을 경제지표 발표에
BTC 포함 알트코인, 하락 멈추고 반등
BTC 둘러싼 전문가들 9월 전망, 제각각

[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고용 보고서 발표 앞두고 반등
비트코인(BTC)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반등했다.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이는 추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제지표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수치를 보인만큼 미국 8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성된 기대감이 비트코인을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반등에 알트코인들 역시 더 큰 폭으로 반등했다. 특히 시가총액이 낮은 알트코인들의 경우 약 3% 넘는 상승률을 기록, 한동안 이어진 하락장세를 만회했다.

◇비트코인 = 3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018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46%를 나타냈다.

과거 비트코인의 9월에 약세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렸다. 사실을 토대로 비트코인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전망은 밝지 않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이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으며, 많은 사람은 이를 9월의 저주라고 부른다"며" 모두가 저주를 예상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오 모레노는 "9월 비트코인 가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월말 종가는 5만5000달러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4만4000달러에서 6만6000달러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상승코인 = 3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디지털자산은 플로우(FLOW)로 약 4% 상승을 보였다.

플로우는 게임, 디앱(DApp), 디지털 자산들의 개발을 지원하는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또 검증자 노드의 작업을 수집, 합의, 실행 및 검증의 네 가지 역할로 분리해 파이프라이닝(pipelining)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의 모든 작업에 대한 공유상태를 유지하면서 처리량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네트워크 서비스와 데이터 저장공간 사용에 대한 지불, 검증 노드 보상, 거버넌스 참여 등에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6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에 들어섰다. 공포 단계(25~49)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