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세 제도 변화 美 경제 개혁 강조…"중산층 살린다"
이외에 AI·반도체 혁신 지목…암호화폐 '노코멘트'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9일 공개한 대통령 선거 공약에 암호화폐에 대한 공약을 포함하지 않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큰 화제가 일고 있다.
9일 해리스 부통령이 공개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정책 계획서는 미국 경제의 부흥을 중점으로 한 다수의 공약을 발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공개한 공약들은 '미국 중산층의 부흥'을 중심으로 과세 제도 개혁 등 다양한 경제 개혁을 담았다. 또한 기술 혁신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의 부흥을 언급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집은 "미국 경제에서 투자와 혁신을 우선시하는 공정한 세금 제로를 만들 것"이라며 "중국이 아닌 미국에 의한 AI와 반도체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서술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공개한 공약집에서 암호화폐를 언급한 문구가 단 한개도 발견되지 않으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공화당 후보로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에 보여온 미온한 스탠스가 고스란히 공약집에 반영되었다는 해석에서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집이 암호화폐에 대한 해리스 부통령의 스탠스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바이든 현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8월 급하게 투입된 후보인만큼 암호화폐 공약을 디테일하게 만들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는 해석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