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훈풍 탔다…다음 목표, 6.5만달러"
BTC 강세 지지하는 온체인 데이터 포착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로 비트코인(BTC)이 상승하자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강세장 재개를 예측하고 나섰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약 50bp에 달하는 금리인하를 선언했고 19일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18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18일 6만1500달러를 상회하고 마감한다면 강세장 재개의 신호다"며 해시태그로 '업토버'를 달았다. 업토버는 역사적으로 10월 마다 상승 패턴을 보인 비트코인의 상승장을 지목하는 용어다.
또다른 암호화폐 전문가 젤레(Jelle)는 19일 자신의 X 계정에서 '비트코인의 3일 강세 패턴이 진행 중"이라며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이어 "만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을 넘는다면 역대급 강세장 재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된다"며 "업토버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를 돌파한 시점, 강세장을 예측하는 온체인 데이터가 제시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한 홀더들의 71%가 1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장기 투자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인투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단기 이익을 노리고 시장에 진입한 홀더가 약 5%에 불과하다.
암호화폐 전문가 마티파티는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 데이터를 첨부, 비트코인의 7만달러에 대규모의 하락(숏) 베팅액이 몰려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에 도달할 시의 청산액은 약 210억달러(한화 약 27조9447원)로 청산이 일어난 후의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약 6만6000달러가 된다.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약 6만28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