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대선 기대감에 소폭 반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0-28 16:41 수정 2024-10-28 16:41

트럼프 "관세 상승해 소득세 폐지할 것" 강조
BTC, 트럼프 지지율에 28일 장중 반등 성공
알트코인, 특별한 호재 소멸에 약보합세 지속
전문가들 "BTC, 투자자 관심에 결국 상승한다"

[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대선 기대감에 소폭 반등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자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암호화폐에 미칠 영향과 기대감에 비트코인(BTC)이 28일 소폭 반등했다.

특히 '친암호화폐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득셰 폐지에 관한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현재 미국 국세청(IRS)은 암호화폐예 최대 37%까지 과세를 부과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과의 경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앞서자 비트코인이 반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트코인의 소폭 반등에도 알트코인들은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알트코인을 들어올릴 특별한 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28일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59.55%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 28일 오후 4시 3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545만원이다.

비트코인이 지난주 시작된 하락을 끝나고 반등하자 비트코인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전망은 낙관적으로 변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승장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고 서술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은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끈다"며 "비트코인은 올해 59% 상승하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나 S&P 500 상승률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제도권 투자자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정부 부채 급증, 인플레이션 상승 등 거시적 환경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승코인 = 28일 오후 4시 30분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솔라(SXP)로 약 6% 상승을 보였다.

솔라(SXP)는 스와이프라는 코인에서 리브랜딩 된 코인이다. 솔라는 사용자가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멀티 자산 디지털 월렛이다. 솔라 월렛은 SXP를 사용해 출금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월렛 내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유한 암호화폐를 통해 법정화폐를 사거나 팔고, 지불할 수 있으며 선물 카드를 구입하거나 플랫폼 내 지원하는 암호화폐로 교환이 가능하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2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