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다시 1억원 시대'…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코앞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0-30 16:56 수정 2024-10-30 16:56

BTC, 30일 오전 새벽 4시 7.35달러 기록
알트코인, BTC 상승 대비 아쉬운 상승세
전문가들 "BTC, 전고점 돌파 시간 문제"

[코인 시황]'다시 1억원 시대'…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코앞
비트코인(BTC)이 30일 오전 새벽 4시께 7만3544달러를 기록, 올해 3월 기록한 전고점 7만37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다.

비트코인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흥행, 미국 대통령 선거 임박으로 인한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가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달 11일부터 22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일주일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록한 순유입액은 26억7000만달러(한화 약 3조6926억원)를 기록, 누적 순유입액은 약 260억달러(한화 약 35조9580억원)에 도달했다.

또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후보 두 명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지 공약을 발표, 새로운 미국 행정부에서 암호화폐 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스란히 시장에 반영된 것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에 알트코인들 역시 상승했다. 하지만 기존 상승장들과 다르게 알트코인들의 상승폭은 약 3% 정도에 불과했다.

◇비트코인 = 30일 오후 4시 3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1억60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전고점 돌파가 시간 문제라는 의견을 밝혔다.

비트파이넥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상승하는 등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매년 4분기마다 위험자산이 크게 상승하는 계절성 호재에 트럼프 트레이드 내러티브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현재는 비트코인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는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해당 시기에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흥미진진한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승코인 = 30일 오후 4시 30분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마스크네트워크(MASK)로 약 6.32% 상승을 보였다.

마스크네트워크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암호화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이다. 웹 3.0으로 가는 과도기에서 교각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P2P(Peer to Peer) 전송 및 탈중앙화 지갑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MASK는 프로토콜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거버넌스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7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