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이어 거래소로서 두 번째
티커명 'CNCK'…첫 날 13.35달러 기록
일본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11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됐다. 코인베이스에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두 번째 상장이다.
코인체크 주식은 상장 첫 날 티커 'CNCK'로 나스닥에서 거래됐다. 종가는 13.35달러를 기록했다.
코인체크의 나스닥 입성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썬더 브릿지 IV와의 합병을 통해 이뤄졌다. 2022년 3월, 13억달러 규모로 양사간 합병이 진행되었지만 합병 절차에만 2년 이상이 소요됐다.
코인체크는 대표적인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로 본사를 네덜란드에 두고 있지만 주요 자산과 주요 고객, 서비스 대상을 일본에 두고 있다. 코인체크는 2018년 1월 약 5억3000만달러가 탈취당하는 해킹 사건을 겪은 바 있다. 해킹 사건 후 코인체크는 금융 서비스사 모넥스 그룹에 인수되었다.
코인체크의 나스닥 입성에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는 두 곳이 되었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4월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처음 나스닥에 상장되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상승장과 맞물려 폭등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올해 약 225% 상승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