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거래량 감소로 하락…알트코인, 약보합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2-27 16:32 수정 2024-12-27 16:32

코인데스크 "48시간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 크게 감소"
美 BTC 현물 ETF, 4일 연속 순유출…2조2137억원 유출
메이저 알트코인, BTC 하락 따라 27일 3% 하락률 기록
주기영 "BTC 강세장,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전망

[코인 시황]비트코인, 거래량 감소로 하락…알트코인, 약보합세
비트코인(BTC)이 시장 내 열기 감소로 거래량 감소를 선보이며 27일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은 크게 감소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4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빠져나간 순유출액은 약 15억달러(한화 약 2조2137억원)다.

비트코인이 하락한 가운데 알트코인 역시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연말 랠리를 기대한 시장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꼈고 이것이 고스란히 거래량 감소와 시장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주요 메이저 알트코인들은 약 2~3% 하락했다.

◇비트코인 = 2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4444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8.27%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58.90%와 41.10%를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하락이 잠시 조정이었을 뿐 아직 비트코인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26일 자신의 X 계정에서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현재 주간 70억달러(한화 약 10조2998억원)가 시장에 유입되는 것으로 볼 때 이는 분명한 강세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사이클이 지속되는 동안 30% 이상 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조정 후에도 3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단기간 내 강세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클의 정점은 아직 멀게만 느껴지며 약세장을 주장하는 이들은 온체인 데이터를 보고 있지 않다"고 서술했다.

◇상승코인 = 2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스트라티스(STRAX)가 약 16% 상승을 보였다.

스트라티스(STRAX)는 비트코인 기반 암호화폐로 메인 스트라티스 블록체인과 비공개 체인을 통해 기업이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운영하는데 부담 없이 맞춤형 블록체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BaaS(Blockchain-as-a-Service) 플랫폼이다.

​스트라티스는 디앱(Dapp)에 대한 호스팅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더리움(ETH), 비트쉐어, 리스크 등 다른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을 비공개 방식으로 올릴 수 있게 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4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5.9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