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연구원 "최근 비트코인 하락 범인, 美 투자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1-02 15:13 수정 2025-01-02 15:14

"BTC 급락 시점,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0.23 기록"
시장서 "美 투자자 투심, 언제든 전환될 수 있다"

출처=CryptoQuant
출처=CryptoQuant
최근 지속된 비트코인(BTC)의 주요 하락 원인이 코인베이스를 사용하는 미국 투자자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 부라케스메치는 2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31일 최저점을 기록했던 사실을 기록, 미국 투자자들이 일으킨 매도세에 비트코인이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미국과 해외 암호화폐 투자자들 간의 암호화폐 투자 열기를 특정하는 주요 지표다.

부라케스메치는 비트코인이 2% 급락하며 9만1479달러로 떨어진 31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0.23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동일한 수치로 하락했던 시점은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되기 이전인 2024년 1월이다.

한편 부라케스메치의 데이터를 근거로 시장 안팎에서는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할 수 있는 요건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올릴 수 있는 이벤트인 트럼프 당선인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1월 20일 열리기 때문이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