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새해 첫 10만달러 돌파…시장 낙관론 가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1-07 16:46 수정 2025-01-07 16:46

BTC, 6일 밤 10만달러 돌파 후 고스란히 10만달러 방어
알트코인, BTC 상승 따라 평균 5% 상승…"상승장 무드"
전문가들, 각자 BTC 랠리 전망…"20만달러 vs 35만달러"

[코인 시황]비트코인, 새해 첫 10만달러 돌파…시장 낙관론 가득
비트코인(BTC)이 7일 또다시 새해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 암호화폐 시장에는 다시 활기가 돌았다.

비트코인은 6일 23시 10만달러를 돌파한 후 7일 현재까지 10만달러선을 유지했다. 비트코인의 10만달러 재돌파를 이끈 원인으로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비롯한 기업들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보유 움직임이 꼽히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약 9억810만달러(한화 약 1조3286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일 비트코인 1020개를 추가 매수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 슬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대신 보유량을 유지하며 매도세가 급격히 감소했다며 비트코인 1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7일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에 알트코인 다수는 약 5% 넘는 상승률을 기록, 암호화폐 시장에는 '상승장'을 향한 활력이 가득차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 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4691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59%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4.45%와 55.55%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10만달러를 돌파하자 비트코인을 둘러싼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했다.

미국 투자회사 번스타인 비트코인이 올해 말 2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번스타인은 7일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 시스템에 통합되는 '인피니티 시대(Infinity Age)'에 진입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 증가로 신규 유입 자금이 지난해 240억 달러에서 올해는 500억 달러까지 늘어나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서술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의 올해 도달가를 35만달러로 책정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한 시점 자신의 X 계정에서 비트코인 추가 매수 계획과 함께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35만 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승코인 = 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체인바운티(BOUNTY)로 전일 대비 약 36% 상승했다.

체인바운티는 암호화폐 보안 프로젝트다. 이전 센티넬 프로토콜을 한 단계 발전시켜, 보안전문가, 화이트 해커,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의 협력으로 사이버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8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72.1로 '과매수'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