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연구원 2人 "LTC·DOGE·SOL·XRP ETF, 승인 확률 전부 60%↑"
ADA, 그레이스케일 ADA 현물 ETF 신청서 제출에 장중 10% 상승
로버트 기요사키 "BTC, 다가오는 세계 경제 위기에 가치 발휘"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 블룸버그 ETF 연구원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퍼트는 11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라이트코인(LTC),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와 엑스알피(XRP)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평가했다.
그들은 라이트코인(LTC)과 도지코인(DOGE)의 승인 가능성을 각각 90%와 75%로, 솔라나(SOL)와 엑스알피(XRP)의 승인 가능성을 각각 70%와 65%로 책정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주요 리더십이 변했고 이에 따라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역시 커졌다는 해석에서다.
그레이스케일이 에이다(ADA)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서를 10일 SEC에 제출한 뉴스도 보도됐다. 뉴스 보도 후 에이다는 장중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메이저 알트코인들의 상승을 견인했다.
비트코인(BTC)의 경우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형성된 관망세에 11일 횡보했다.
◇비트코인 = 1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483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1.15%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59.92%와 40.08%를 기록했다.
암울한 세계 경제 전망과 함께 비트코인의 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10일 자신의 X 계정에 "다가오는 대공황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 주식, 집을 잃는 사태가 나올 것"이라며 "최악의 폭락 사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금, 은, 비트코인과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모든 위기 속에는 기회가 존재한다"며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준비된 사람들에게 이번 대공황은 오히려 부자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승코인 = 1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퀀텀(QTUM)으로 24시간 전보다 약 15% 상승했다.
퀀텀은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결합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프로토콜과 새로운 파트너십 발표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47포인트로 '중립(Fear)'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중립의 구간이다.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구간이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8.7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