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알트코인, 파월의 금리인하 신중 멘트에 하락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2-12 16:38 수정 2025-02-12 16:38

파월 상원 청문회서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BTC 소폭 하락…'위험자산' 알트코인 하락 심화
글래스노드 "BTC, 매도세 증가에 추가하락 가능"

[코인 시황]알트코인, 파월의 금리인하 신중 멘트에 하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인하를 신중하겠다는 메세지를 밝히며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12일 추가 하락했다.

11일 열린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의 현 통화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현저히 덜 긴축적으로 됐고,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파월 의장의 멘트에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한데 이어 '위험자산' 알트코인의 하락이 심화됐다. 비트코인이 약 0.5% 하락한 가운데 알트코인들이 평균 약 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1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4529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1.44%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69.90%와 30.10%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예측하는 전망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단기 투자자들의 손익 비율이 평균 이하로 내려가면서 시장이 전반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며 "단기 투자자들의 수익 여력이 줄어들면서 매도세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상승코인 = 1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솔레이어(LAYER)으로 24시간 전보다 약 35% 상승했다.

솔레이어는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리스테이킹 네트워크로, 솔라나(SOL)를 스테이킹하여 온체인 디앱(Dapp)들의 네트워크 대역폭을 개선해준다.

솔레이어의 네이티브 토큰 솔레이어 토큰은 12일 업비트 원화 마켓에 상장되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46포인트로 '중립(Fear)'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중립의 구간이다.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구간이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3.5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