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알트코인, 시장 내 긴축 공포 확산 속 가격 방어
시장 상승 시킬 호재 고갈…BTC, 9.6만달러선 유지
전문가들, BTC 횡보 지속 두고 추후 전망 의견 엇갈려
현재 자산시장에서는 최근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 근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공개석상에서 "연준의 현 통화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현저히 덜 긴축적으로 됐고,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멘트를 근거로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번지고 있다.
14일 암호화폐 시장을 상승시킬 호재가 고갈되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다수는 13일 가격을 간신히 방어했다. 비트코인이 9만6000달러선을 겨우 유지한 가운데 알트코인 다수는 13일과 유사한 가격선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 1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459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0.92%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64.53%와 35.47%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 동력을 잃은 가운데 비트코인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렸다.
온체인 옵션 프로토콜 디라이브의 숀 도슨 연구 총괄은 올해 중반 비트코인이 12만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기존 41.9%에서 44.4%로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CEO는 비트코인이 7만에서 7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상승코인 = 1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주피터(JUP)로 24시간 전보다 약 8.11% 상승했다.
주피터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형 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로, DEX 유동성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자가 최적의 거래 경로와 가격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주피터는 플랫폼 내 거버넌스 토큰으로, 스왑과 지정가 매매, 적립식 투자 등 기본적인 디파이(DeFi) 서비스 외에도 탈중앙형 런치패드인 LFG 및 솔라나 유동성 스테이킹 JupSOL 등 여러 서비스를 지원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48포인트로 '중립(Fear)'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중립의 구간이다.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구간이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1.7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