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관세 전쟁 완화 예측에 반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3-25 16:25 수정 2025-03-25 16:25

트럼프 "많은 국가에 면제 줄 수 있다" 언급
BTC·알트코인, 트럼프 멘트에 가장 먼저 반등
기요사키 "BTC, 올해 20만달러 갈 것" 예측

[코인 시황]비트코인, 관세 전쟁 완화 예측에 반등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관세 전쟁 완화 움직임에 25일 소폭 반등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회견에서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 있다"며 "상호적인 관계일 때 우리는 더 좋은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무역 대상국들에게 높은 관세 부가를 예고하며 자산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소 부드러운 스탠스를 보인 것이다.

관세 전쟁이 예상보다 쉽게 완화될 수도 있다는 예상에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먼저 반등했고 미국 증시를 포함 자산시장이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25일 8만6000만달러를 지켜냈고 바이낸스 코인(BNB)과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이 약 3%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2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2796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1.39%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9.98%와 50.02%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반등에 비트코인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전망은 밝았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올해 2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요사키는 24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가장 큰 투자 기회를 잡아라"라라며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를 연말까지 지속하며 올해 2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다"고 말했다.

◇상승코인 = 2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크로노스(CRO)가 약 17% 상승을 보였다.

크로노스 토큰은 크립토닷컴에서 사용하고 있는 암호화폐다. 크립토닷컴 거래소에서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지난 2018년 11월에 발행됐다.

바이낸스의 BNB와 같은 거래소 토큰이며 크립토닷컴에서 사용되는 수수료 및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6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8.8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