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 대상국, 추가 10% 관세율 적용"
암호화폐, 시장 공포 확산에 3일 오전 급락
오후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도 장중 약세 지속
난센 "BTC, 6월 전 추가 하락 확률 70% 책정"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행사에서 다른 나라의 관세 및 비관세 무역장벽에 따라 미국 기업이 받는 차별을 해소한다는 명목하에 기존 무역 대상국들이 받던 관세율을 상향 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한국 25%,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이다.
시장이 우려하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대상국들을 상대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암호화폐 시장은 3일 오전부터 급락했다.
오전 급락했던 암호화폐는 오후부터 투입된 저가 매수세에 소폭 반등했지만 3일 장중 힘없는 약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이 1.12%를 하락한 것을 포함해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2%가 넘게 하락했다.
◇비트코인 = 3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2351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2.77%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60.23%와 39.77%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하락하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예측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이 3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확대에 따른 경기 침체로 비트코인이 두 달 내 바닥을 기록할 확률을 약 70%로 평가했다.
난센의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200일 이동평균선 위를 회복하지 못했으며 하위 추적 가격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했다"며 "취약한 시장 심리에 더해진 악재 발표는 시장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고 서술했다.
이어 "지금부터 6월 사이에 비크코인이 바닥을 칠 확률이 70%로 추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승코인 = 3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유엑스링크(UXLINK)로 약 17% 상승했다.
유엑스링크는 유저들이 참여하는 웹 3.0 소셜 플랫폼을 구축, 유저들에게 본인의 데이터, 신원, 소셜 커넥션 등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웹 2.0과 웹 3.0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 기존 소셜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한다.
유저에게는 그룹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디앱 및 서비스를, 개발자에게는 유저의 소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각종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및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지원한다. 유저는 텔레그램 등 기존 소셜미디어 계정을 활용하여 손쉽게 유엑스링크 계정을 생성하고 지인을 초대할 수 있다. 유엑스링크의 네이티브 토큰인 유엑스링크는 플랫폼 내 지불 수단, 거버넌스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5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 단계(20~39)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5.6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