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금값 최고가 경신 속에 '디지털 골드' 비트코인은 횡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17 16:33 수정 2025-04-17 16:33

글로벌 무역 갈등 속 '안전자산' 금 최고가 경신
BTC·알트코인, 금 단독질주에 17일 횡보세 지속
노보그라츠 "BTC, 이제 횡보 끝내고 상승 시작"

[코인 시황]금값 최고가 경신 속에 '디지털 골드' 비트코인은 횡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공포가 자산시장을 침식한 가운데 17일 금이 치솟고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횡보했다.

미국과 중국이 상호 간 높은 관세 부과 대응에 나서며 전세계 경기침체 공포가 치솟자 '안전자산' 금이 17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338.43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몰리며 자산시장 내 대부분의 자산들이 하락했고 암호화폐 역시 약보합세를 겪었다.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선을 유지했고 알트코인도 16일과 비슷한 가격대를 지켰다.

◇비트코인 = 1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224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3.90%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9.42%와 50.58%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횡보에도 이제 비트코인이 곧 상승장 랠리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존재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비트코인이 그동안 빅테크 기업들처럼 조정을 받았지만 앞으로 강력한 상승 흐름을 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가 빅테크들과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신규 자금 유입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1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아크(ARK)로 약 14% 상승했다.

아크는 사용자들에게 프로그래밍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이 비즈니스 모델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여 사이드 체인을 쉽게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모든 사이드 체인은 아크 메인넷과 연결되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아크 플랫폼 내 사용되는 지불 수단은 아크 토큰이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0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 단계(20~39)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5.1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