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도세에 장중 하락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24 16:30 수정 2025-04-24 16:30

BTC, 오후 매도세에 9만2000달러까지 하락
알트코인, 24일 장중 평균 2% 하락률 기록
블룸버그 "BTC, '디지털 골드' 위상 잇는다"

[코인 시황]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도세에 장중 하락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24일 장중 매도세에 하락했다.

앞서 23일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전쟁 완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준 의장과의 갈등 해소 멘트에 급등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 집무실 연설 중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한 질문에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도 " 나는 그(파월)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그가 금리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는 멘트를 남겼다.

23일 상승한 암호화폐 시장은 24일 오전까지 상승 흐름을 지속했지만 오후 시작된 차익실현 매도세에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9만2000달러까지 하락했고 이더리움(ETH)이 약 4.2% 하락한 것을 포함해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약 2% 하락했다.

◇비트코인 = 2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3273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36%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38.79%와 61.21%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미국 기술주와 벗어난 흐름을 보이자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로써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뒤 위험자산 전반이 하락세를 보인 이후 비트코인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돋보이는 자산인 금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2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아더(ARDR)로 약 35% 상승을 보였다.

아더(ARDR)는 젤루리다 재단이 기존의 엔엑스티(NXT)를 개량하여 만든 오픈소스 멀티체인 BaaS(Blockchain as a Service)플랫폼이며 NXT2.0이라고도 한다.

화폐 단위는 ARDR 토큰이며 아더 네트워크의 메인 체인 토큰으로 새로운 블록생성과 네트워크 합의를 위한 거버넌스 및 거래 수수료 지불의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3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6.3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