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달러 가치 하락 따라 소폭 상승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25 16:27 수정 2025-04-25 16:27

美 달러, 美-中 관세 협상 불확실성 소식에 하락
암호화폐, 달러 가치 따라 시장 내 매수세 유입
BTC, 9만3000달러선 유지…알트코인, 소폭 상승
글래스노드 "BTC, 고래들 매수세에 랠리 임박"

[코인 시황]비트코인, 달러 가치 하락 따라 소폭 상승
비트코인(BTC)이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에 25일 소폭 상승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가 24일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와의 대화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자산시장을 휘청이게 했던 G1과 G2, 두 국가의 대화가 불확실하다는 소식 속에 24일 미국 달러 지수(DXY)는 0.56% 하락했다.

달러의 약세에 '헷징자산'으로 떠오른 암호화폐 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선을 유지했고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2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3478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19%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0.01%와 59.99%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고래들의 매수세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랠리를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24일 자신의 X 계정에서 비트코인 1만개 이상을 보유한 비트코인 월렛들이 비트코인을 무서운 기세로 매집, 비트코인 랠리가 곧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래스노드는 "1만개 이상의 물량을 보유한 비트코인 홀더들은 0.9의 비트코인 누적 점수를 기록, 완벽한 누적세를 보이고 있다"며 "1000개에서 1만개를 보유한 비트코인 홀더들의 비트코인 누적 점수는 0.7, 100개에서 1000개를 보유한 비트코인 홀더들의 비트코인 누적 점수는 0.5를 기록 중이다"고 서술했다.

이어 "대형 월렛들이 랠리를 위해 매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누적 추세 점수는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월렛과 해당 월렛들의 잔액을 체크, 세력에 따른 비트코인 매수 및 매도세를 책정하는 온체인 지표다. 숫자가 높을 수록 더 강력한 매수세를 의미한다.

◇상승코인 = 2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딥북(DEEP)로 약 12% 상승을 보였다.

딥북은 수이 생태계의 디파이 프로토콜 내 유동성 통합을 목표로 구축된 네이티브 유동성 레이어 중 하나다. 딥북은 솔라나의 세럼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CLOB 기반의 유동성 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딥북은 수이에서 디파이 유동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유동성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 딥북 코인은 딥북 생태계 내에서 수수료, 스테이킹 인센티브, 거버넌스 등의 용도로 이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0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7.1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