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단기 매도세에 소폭 하락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02 16:33 수정 2025-06-02 16:33

호재 고갈 따른 횡보세, 시장 내 투자자 단기 매도세 주도
BTC, 1% 하락…알트코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하락 심화
전문가 "BTC, 기관 자금 유입으로 장기적 관점서 우상향"

[코인 시황]비트코인, 단기 매도세에 소폭 하락
비트코인(BTC)이 호재 고갈로 길어지는 횡보세와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2일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불안했던 거시경제 상황과 이에 따라 발생됐던 큰 변동성이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선사하며 단기 매도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센서 기반 타오시 인공지능(AI) 거래 플랫폼 설립자 아라쉬 야사볼리안은 2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 내 근본적인 비트코인 거래 패턴인 일일 거래로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발생한 가격 변화로 투자자들은 수익이 생기면 바로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을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불안한 거시경제 상황은 '위험자산'인 알트코인들의 하락을 심화시켰다. 비트코인이 약 1% 하락한 가운데 알트코인들이 2%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4774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56%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52.85%와 47.15%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에도 전문가들은 현재 기관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으며 이에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프레스토 산하 프레스토 리서치의 연구원 민 정은 "이번 상승은 개인 투기가 아닌 기관 및 장기 자본이 주도하고 있다"며 "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21 캐피털 등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상승코인 = 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토카막 네트워크(TOKAMAK)가 약 35% 상승을 보였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레이어 2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계층 간 메시지 프로토콜을 통한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며 맞춤형 레이어2 네트워크를 배포함과 동시에 모든 유형의 레이어 2 프로토콜 지원한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유동성과 저비용을 기반으로 디파이(DeFi), NFT(대체불가토큰), 및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개발자와 비즈니스 그룹들 사이에서는 기술력과 호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카막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토카막 네트워크 토큰은 수수료, 스테이킹 및 보상으로 사용된다. 토카막 네트워크 토큰은 거버넌스 권한 부여, 예치(Staking)를 통한 체인 생성, 보상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4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8.6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