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장관 "스테이블 코인 시장, 몇 년 내 2716조원 도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12 15:34 수정 2025-06-12 15:34

"스테이블 코인, 명확한 규제안과 함께 美 금융 주류될 것"

출처=The Australian
출처=The Australian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전통 금융 시스템 진입과 이로 인한 폭발적인 성장을 예측했다.

베센트 장관은 11일 열린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미국 달러의 진화로 표현,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2조달러(한화 약 271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센트 장관은 "스테이블 코인은 더 이상 미국 달러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닌, 기술을 활용한 달러 패권 확장의 도구로 본다"고 표현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 의회 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진정 상황을 지목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 통과될 경우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금융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국채와 연동성을 강조한 조항을 담은 명확한 규제안이 있다면 스테이블 코인은 금융 안정성의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GENIUS 법안'과 'STABLE 법안'이 논의와 표결을 거치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향후 몇 년 안에 스테이블 코인이 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의 의견은 최근 시티그룹이 발표한 스테이블 코인 관련 보고서가 예측한 금액에 비해 매우 하향 조정된 금액이다. 시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스테이블 코인 발행량이 3조70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