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EVM 호환성 강화 목적"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거래당 가스비를 최대 1677만 이더리움(ETH)으로 제한하는 업그레이드를 제시했다.부테린은 6일 깃허브 이더리움 공식 페이지에 업그레이드 'EIP-7983'을 제시했다. 부테린은 EIP-7983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서비스 거부(DoS) 공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테린은 "현재 이더리움은 이론적으로 단일 거래가 블록의 가스 한도 전체를 소모할 수 있는 구조이며 이에 DoS 공격에 노출 위험이 있다"며 "예측할 수 없는 네트워크 공격을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테린은 개별 거래에 가스비 상한을 적용, 네트워크 내 가스비를 균등하게 분배할 경우 네트워크의 보안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테린은 EIP-7983이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IP-7983은 가스비 1677만 이더리움 이상을 요구하는 거래를 블록 검증 과정에서 거부, 이를 통해 대부분의 고급 디파이(DeF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