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형 은행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지원 시작"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09 14:31 수정 2025-07-09 14:31

"스페인 고객 한정…모바일 뱅킹서 거래 가능"

스페인 대형 은행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지원 시작"
스페인 대형 은행 BBVA이 자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BBVA는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자사 모바일 뱅킹 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거래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BBVA 내 고객 인증 및 성인 인증을 완료한 BBVA 스페인 고객은 모바일 뱅킹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거래 및 수탁할 수 있다.

BBVA는 "유럽연합(EU) 통합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를 준수한 거래 툴을 제공한다"며 "BBVA 고객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BBVA는 2021년 스위스, 2023년 튀르키예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마침내 자국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BBVA의 시가총액은 778억유로(한화 약 125조1770억원)다.

앞서 지난달, 필립 마이어 BBVA 블록체인 총괄은 17일 열린 런던 컨퍼런스 연설에서 고액 연봉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최소 3%에서 최대 7%의 투자를 권유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