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고객 한정…모바일 뱅킹서 거래 가능"
스페인 대형 은행 BBVA이 자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BBVA는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자사 모바일 뱅킹 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거래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BBVA 내 고객 인증 및 성인 인증을 완료한 BBVA 스페인 고객은 모바일 뱅킹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거래 및 수탁할 수 있다.
BBVA는 "유럽연합(EU) 통합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를 준수한 거래 툴을 제공한다"며 "BBVA 고객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BBVA는 2021년 스위스, 2023년 튀르키예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마침내 자국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BBVA의 시가총액은 778억유로(한화 약 125조1770억원)다.
앞서 지난달, 필립 마이어 BBVA 블록체인 총괄은 17일 열린 런던 컨퍼런스 연설에서 고액 연봉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최소 3%에서 최대 7%의 투자를 권유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