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FOMC 의사록서 "금리 목표 범위 인하 고려"
BTC, 선물 시장 대규모 숏 청산에 오전 신고가 경신
BTC, 11만달러 유지…알트코인, 5% 넘는 상승률 기록
9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에서 "몇몇 참석자들은 데이터가 그들의 일치와 일치한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 금리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 참가자들은 현재의 기준금리 목표치가 중립적인 수준보다 크게 높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선물 시장에 베팅되었던 비트코인 단기 숏(하락) 물량이 청산되며 비트코인이 한순간 전고가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오전 4시 55분 11만2055달러를 터치했다.
신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11만달러선을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에 알트코인들 역시 상승세를 지속, 평균 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1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5118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62%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30.93%와 69.07%를 기록했다.
카탈린 티슈하우저 시그넘은행 리서치 책임자는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명목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하락하는 날에도 비트코인이 독자적인 강세를 보이는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1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봉크(BONK)로 약 6% 상승했다
봉크는 솔라나 기반 '밈 코인'으로 지난해 시작된 동물 밈 코인 폭등의 주역이다.
봉크는 2023년 11월부터 시작된 솔라나(SOL)의 가격 상승과 함께 폭등, 지난해 겨울 약 두 달 간 약 4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는 밈 코인 중 높은 인지도와 거래량을 자랑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1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6.8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