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최고치…BTC 최고가 경신 사실 지목
"美 연준, 금리 인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암호화폐가 "지붕을 뚫고 올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작성당시 비트코인(BTC)은 11만3879달러까지 상승했고 11일 오전 마침내 11만6000달러를 돌파,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스닥, 기술주, 산업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암호화폐도 급등했고, 미국은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트럼프 관세 이후 47% 올랐다"며 본인의 경제 정책 성과를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의 급등을 무기로 연준을 압박했다. 그는"미국은 세계 1위 신용국으로 복귀했다"며 "연준 금리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우리는 목록의 맨 위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최근 연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여러 차례 비판하고 있다. 이날도 "너무 늦었다는 말은 미국의 위대한 신용을 깎아내린다"고 지적하며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갔다.
트럼프의 메시지는 증시 상승과 경제지표를 자신의 지도력으로 연결하는 한편 연준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