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오전 6시 20분 이어 오후 3시 30분게 신고가 달성
크립토퀀트 "BTC 상승, 개인 투자자 아닌 기관 주도"
전문가 "BTC, 11만달러 유지시 다음 목표 15만달러"
비트코인은 오전 6시 20분께 11만6526달러를 기록하며 전고가를 돌파했다. 이후 상승세를 지속, 오후 신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3시 30분께 비트코인은 11만8390달러를 기록,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원인은 기관 매수세로 꼽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10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중앙형 거래소(CEX) 내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4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크립토퀀트가 공개한 7월 한달 CEX 개인 투자자 순유입액은 약 120억달러(한화 약 16조4580억원) 미만으로 하락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 순유입세는 비트코인의 10일 신고가를 경신하기 직전 더욱 심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비트코인은 오후 4시 11만7000달러를 유지, 또다시 신고가 경신을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알트코인들 역시 다수가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완연한 상승장 분위기를 선보였다.
◇비트코인 = 1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5916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81%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32.10%와 67.9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유지할 경우 더욱 무섭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가들의 코멘트를 종합,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 가격이 15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그래프가 역헤드앤숄더 패턴에 따라 11만3800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매도세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 플랫폼 밀크 로드의 공동 설립자 카일 레이드헤드는 "11만달러에서 매수세가 더해지며 상승 압력이 생길 경우 다음 목표는 15만달러"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업체 10X리서치의 리서치 총괄 마르쿠스 티엘렌은 "비트코인이 향후 2개월 동안 20% 이상 상승할 확률은 60%"라고 강조했다.
◇상승코인 = 1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알트레이어(ALT)로 약 52% 상승했다
알트레이어는 Rollup as a Service(RaaS) 플랫폼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코딩이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프로젝트들도 쉽게 롤업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추가적으로 알트레이어는 보안성, 탈중앙성, 상호운용성을 강화한 AVS(Actively Validated Service) 인프라도 제공할 예정이며, 스테이킹, 거버넌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1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84.7로 '과매수'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