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매수·매도 균형에 횡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07 16:41 수정 2025-08-07 16:41

글래스노드 "BTC, 11만2000달러 터치 후 매도세 완화"
"단기 투자자들 매도세에 완화에 고스란히 안정세 진입"
알트코인, BTC 횡보에 7일 장중 2% 넘는 상승세 기록

[코인 시황]비트코인, 매수·매도 균형에 횡보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비트코인(BTC)이 7일 횡보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에 단기 투자자들이 팔만큼 팔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7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5일 비트코인의 가격이 11만2000달러를 터치하자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들의 약 70%는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줄며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하자 알트코인이 도리어 상승했다.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가 약 2% 상승한 것을 포함해 주요 메이저 알트코인들이 강세를 유지했다.

◇비트코인 = 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5976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1.55%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57.11%와 42.89%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현물 시장 매수와 매도 수요를 근거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이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이익과 손실이 균등하게 배분된 상태로, 비트코인 시장이 이제 균형을 잡아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단기 보유자들의 70%가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시장의 상황이 매우 균형잡힌 상태로 큰 변동성이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상승코인 = 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옴니네트워크(OMNI)로 약 25% 상승했다.

옴니네트워크는 롤업의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발생되는 유동성, 유저, 개발자 등의 파편화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이더리움 롤업 간 상호운용성을 제공해주는 레이어 1 블록체인이다.

듀얼 체인 아키텍처(Dual Chain Architecture)와 통합 컨센서스(Integrated Consensus)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크로스체인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의 Active Validated Service(AVS)로서 ETH 리스테이킹을 통한 이더리움 파생 보안시스템을 보유하여 초기 프로토콜 안정성을 확보하였다는 특징을 가지고있다는 부연이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4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1.8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