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트럼프, 8일 암호화폐 기업 차별 은행 처벌 행정명령 서명 예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08 09:31 수정 2025-08-08 09:31

"암호화폐 포함 특정 산업에 대한 차별적 행위 처벌"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블룸버그가 7일 소식통의 증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암호화폐 기업 계좌를 해지한 은행에 벌금과 처벌을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멘트를 인용, 현재 미국의 규제 당국이 다양한 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 히스토리를 검토하고 있으며 만일 금융기관들의 차별적 대우가 발견될 시 처벌이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별적 대우 대상에는 암호화폐 기업 또한 포함됐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암호화폐 기업들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고의적인 차별을 ' 초크포인트 작전 2.0'로 명명하며 행정부가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 퇴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초크포인트 작전'은 과거 레이건 행정부 시절 국가 기관이 합심해 고위험 산업의 금융 서비스 이용을 차단 정책으로 겐슬러 위원장의 규제 집행 행태를 비꼰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에도 암호화폐 산업을 포함해 은행권들의 무분별한 차별이 지속된다는 보고에 트럼프 대통령이 칼을 빼든 것이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금융 기관들이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평판 위험' 항목을 삭제하라는 조항을 포함했다.

블룸버그의 보도는 은행 협회들이 암호화폐 기업 4곳의 은행 계좌 신청을 차단하려는 와중에 나왔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미국은행협회, 미국 소비자은행협회, 미국 전국은행협회, 미국신용조합, 미국 독립지역은행가협회는 리플과 피델리티를 포함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 4곳의 은행 서비스를 차단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