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 소득층 소비심리 4개월 최저, 고용 불안 심화
관세 여파 기업 고용 둔화, FOMC 발표 앞둔 경계 고조
알트코인 혼조세 속 AVNT 72% 급등, 시장 내 차별화 흐름
미국 내 소비자 심리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관세 정책 여파로 제조업·광업·도매업 고용 확대가 둔화되는 등 노동시장 약화 조짐이 뚜렷하다.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과 기업 구조조정 가능성은 경기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 수요 확대가 이어지며,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중장기 매력은 유효하다는 평가도 병존한다.
알트코인 시장은 대체로 혼조세였다. 이더리움(ETH)은 0.8% 하락한 4,628달러를 기록했고, 솔라나(SOL)는 0.2% 내린 334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소폭 약세를 보였으며, 도지코인(DOGE) 역시 1% 넘게 밀렸다. 반면 아반타스(AVNT)는 72% 이상 급등하며 시장 내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 1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 6,114만 9,000원 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5.78%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베팅 비율은 각각 50.43%와 49.57%로 집계됐다.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물가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이 발언을 근거로 18일 새벽 3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승코인 = 1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인 암호화폐는 아반타스(AVNT)로, 약 72% 급등했다.
아반타스는 비교적 신생 프로젝트임에도 단기간 거래량이 급증하며 시장 내 차별화된 강세를 나타냈다.
◇공포·탐욕 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3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투자자 심리가 과도하게 쏠리지 않고 균형을 이루는 상태로 해석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1.4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