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 보유·검증자 검토…USDC 프로토콜 도입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은 17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투자하고 유에스디코인(USDC)을 네트워크 기본 통화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서클은 하이퍼리퀴드의 네트워크 검증자가 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서클은 화요일 성명을 통해 하이퍼리퀴드의 자체 암호화폐 하이프(HYPE)를 직접 보유했다고 밝혔다. 또 USDC는 하이퍼리퀴드의 스마트 컨트랙트 계층인 하이퍼 이더리움 가상머신(HyperEVM)
에 기본 배포된다. 서클은 X를 통해 "이번 출시는 하이퍼코어(HyperCore)를 통한 현물 및 영구 거래소에 USDC 입금을 가능하게 하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로, 지난해 레이어1 블록체인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거래량 3,300억 달러(한화 454조 7,070억 원)를 달성했다. 9월에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파트너 선정 경쟁을 진행했으며, 팍소스(Paxos), 프랙스(Frax), 스카이(Sky), 아고라(Agora), 에테나(Ethena), 오픈에덴(OpenEden), 비트고(BitGo), 네이티브마켓(Native Markets) 등이 입찰에 참여했다.
일요일 하이퍼리퀴드 검증자 커뮤니티는 차기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USDH 발행 파트너로 네이티브마켓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네트워크에는 HYPE 토큰 약 4억 3,000만 개가 스테이킹돼 있으며, 주요 검증자로는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플로덱스(Flowdex), 그리고 하이퍼리퀴드 개발을 지원하는 하이퍼재단(Hyper Foundation)이 있다.
서클은 지난 7월 하이퍼리퀴드 확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사 대변인은 "오늘 출시는 로드맵의 연장선에 불과하다"고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