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삼각형 수렴 끝단 진입…11월 스테이블코인 시연이 전환점 전망
리플(XRP)이 단순한 기대감 장세를 넘어, 실제 결제 활용 사례를 공개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오는 11월 초 개최되는 리플의 연례 컨퍼런스 '스웰(Swell) 2025'가 그 무대가 될 전망이다.
14일 알레한드로 아리체(Alessandro Ariche) 기자에 따르면, 올해 스웰은 규모뿐 아니라 성격 면에서도 과거와 다르다.
행사 발표자 명단에는 나스닥(Nasdaq) CEO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을 비롯해 블랙록(BlackRock), 씨티(Citi), 피델리티(Fidelity), CME그룹 등 글로벌 금융사의 최고 경영진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XRP의 제도권 결제 활용과 스테이블코인 연동 실험을 중심으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리플은 다음달 4일 행사에서 XRP원장을 이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연을 라이브로 공개한다.
이후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CEO의 기조연설이 이어지며, 기술 시연 결과가 향후 기업 파트너십 및 기관 채택 확대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XRP는 변곡점에 있다.
최근 3개월간 이어진 통합 구간에서 가격은 대칭 삼각형 패턴의 끝단에 근접했다.
직전 급락기에도 주요 지지선을 지키며 매도세를 흡수한 만큼, 방향성 돌파 시 강한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스웰을 "단기 이벤트가 아닌 실사용 검증의 해"로 본다.
스테이블코인 시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XRP가 다시 기관 결제 네트워크 논의의 중심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