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QT 종료 가능성 언급 이후 완화 기대가 확대되며 투자 심리 회복
BTC 169백만원선 지지 유지와 롱 포지션 우위 흐름 지속
BTC.D 59% 아래 재진입으로 알트코인 자금 순환 기대 형성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QT)는 몇 달 내 종료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추가 긴축 종료를 시사했다. 또한 노동시장 둔화를 인정하며 연준은 "회의별 접근을 통해 정책 조정 여지를 남겨둔다"고 밝혀 시장 내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했다. 다만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달러 강세 흐름이 완전히 꺾이지 않은 점은 위험자산 전반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지속, 전통 자산 대비 상대적 강세 흐름 등으로 비트코인의 중장기 투자 수요는 견조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가 59% 아래로 재진입하며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회전 가능성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 속 일부 종목 중심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 이더리움(ETH)은 약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솔라나(SOL)는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이 제한적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게임·디파이(DeFi) 섹터 일부 종목은 테마성 수급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 1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은 169,298,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00%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베팅 비율은 각각 61.81%와 38.1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준(Fed)의 통화완화 전환 기대가 단기 하방 리스크를 제한하고 있다며, 1억 7,000만 원 회복 여부가 단기 추세를 결정할 핵심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1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포켓네트워크(POKT)로 약 +28.36% 상승을 보였다.
포켓네트워크는 블록체인 데이터 전송 인프라를 제공하는 Web3 네트워크 프로젝트로, 최근 생태계 확장 기대가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4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에 들어섰다. 공포 단계(20~39)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2.3으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