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셰어스, 암호화폐 펀드 10억 달러 순유입 반등 발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03 11:48 수정 2026-03-03 11:48

미국 현물 ETF 7억 8,700만 달러 유입…5주 40억 달러 순유출 종료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2일 지난주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에 10억 달러(한화 14조 6,700억 원) 순유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입은 약 40억 달러 규모의 5주 연속 순유출 흐름을 끊은 첫 반등이다.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투자 상품에 8억 8,2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전체 자금 흐름을 주도했다. 이 가운데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7억 8,700만 달러가 들어왔다. 소소밸류(SoSoValue)는 이번 유입으로 38억 달러가 넘는 5주 연속 순유출이 종료됐다고 집계했다.

지역별로 미국이 9억 5,7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캐나다는 3,400만 달러, 독일은 3,270만 달러, 스위스는 2,800만 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더리움(ETH)은 1억 1,7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1월 이후 가장 강한 주간 흐름을 보였다. 솔라나(SOL)는 5,400만 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 반면 연초 이후 누적 기준으로 비트코인 상품은 4억 8,000만 달러 순유출, 이더리움 상품은 4억 3,000만 달러 순유출 상태를 유지했다. 솔라나와 엑스알피 상품은 각각 1억 5,600만 달러, 1억 5,3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다만 총 운용자산은 감소했다.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전체 운용자산은 1,304억 달러에서 1,277억 달러로 줄었다. 비트코인 ETF 순자산도 853억 달러에서 834억 달러로 감소했다. 자금 유입에도 가격 변동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 코인셰어스 연구책임자는 가격 약세 이후 기술적 구간 이탈과 대형 보유자 재진입이 심리 전환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최근 기관 투자자 논의는 노출 축소보다 진입 시점 탐색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규모 순유입에도 급등 없이 제한적 변동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 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시장은 자금 흐름 개선과 가격 회복 속도 간의 괴리를 주시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