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온도 토큰화 ETF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26 13:40 수정 2026-03-26 13:40

지갑 기반 24시간 거래·글로벌 투자 제공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와 협력해 암호화폐 월렛을 통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토큰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26일 보도됐다. 이번 상품은 미국 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채권, 금에 대한 온체인 투자 접근을 제공한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온도파이낸스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브로커리지 계좌를 거치지 않는 새로운 투자 유통 구조를 도입했다. 투자자는 암호화폐 월렛을 활용해 토큰화된 ETF에 접근할 수 있으며, 거래는 24시간 연중무휴로 가능하다.

블룸버그는 이번 구조에서 온도파이낸스가 프랭클린템플턴 ETF 주식을 매입한 뒤 특수목적기구를 통해 토큰을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는 기초 자산 자체가 아닌 해당 자산의 수익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며, 토큰은 담보 활용이나 디파이(DeFi) 서비스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초기 상품은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 지역에서 제공된다. 미국 내 서비스 여부는 규제 환경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출시에는 미국 주식, 채권, 금을 포함한 다섯 개 ETF가 포함된다. 유동성은 온도파이낸스의 마켓메이커가 제공하며, 기존 금융시장 거래시간 외에도 거래가 가능하다.

온도파이낸스는 현재 토큰화 주식 시장에서 약5억 6,200만 달러(한화 8,466억 원) 규모를 점유하며 약60% 비중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토큰화 주식 시장 전체 규모는 약9억 5,000만 달러(한화 1조 4,311억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다만 토큰화 증권 시장은 여전히 미국 외 지역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등 주요 플랫폼도 비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주식 연계 상품을 확대하고 있지만, 미국 내 규제 기반은 아직 정비 단계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최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주식 및 ETF 거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의 미국 내 도입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