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박스 지수 캔톤 네트워크서 온체인 전환...기관투자 데이터 혁신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가 1일 아이박스(iBoxx) 미국 국채 지수를 블록체인 기반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에 토큰화해 온체인으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S&P 다우존스 지수는 가상자산 데이터 전문업체 카이코(Kaiko)와 협력해 해당 지수를 블록체인에서 직접 접근 가능한 형태로 구현했다.
카이코는 기관투자자와 금융서비스 업계를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 데이터, 분석, 가상자산 지수 및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독립 선도업체다. 금융기관은 기존 데이터 피드 대신 토큰 형태로 벤치마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박스 미국 국채 지수는 다양한 만기의 미국 국채 성과를 추적하는 대표적인 고정수익 벤치마크로, 기관투자자들이 채권 투자 기준으로 활용해왔다.
이번 토큰화는 투자 상품 출시가 아닌 데이터 인프라 제공이 목적이다. 금융기관은 가격과 지수 수준 데이터를 블록체인 시스템에 직접 통합할 수 있게 됐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접근 권한을 토큰에 내장해 데이터 이용자를 통제하며, 카이코는 지수의 온체인 발행과 전달 기술을 담당한다.
캔톤 네트워크는 기관 중심 프라이버시 블록체인으로 600개 이상의 기관과 검증자가 참여하고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시타델(Citadel) 등 주요 금융사가 투자하며 지원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도입이 전통 금융 데이터 구조를 온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다른 지수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 국채가 온체인 금융의 핵심 담보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125억 달러(한화 18조 8,187만원) 이상의 국채가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된 상태다.
이번 토큰화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