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지분 1.5% 확보
독일 거래소 운영사 도이치뵈르제(Deutsche Börse)가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모회사 페이워드(Payward)에 2억 달러(한화 2,946억 원)를 투자하며 지분 확보에 나섰다.도이치뵈르제는 14일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약 1.5%의 완전 희석 기준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투자는 규제 승인을 전제로 진행되며 2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주식을 매입하는 2차 거래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거래, 보관, 결제, 담보 관리, 토큰화 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이치뵈르제는 이번 투자가 블록체인 기반 증권과 토큰화 투자상품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크라켄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크라켄 측은 이번 거래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인프라를 통합해 기관 투자자를 위한 단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례는 전통 금융 기관의 암호화폐 산업 진출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나스닥(Nasdaq)은 크라켄과 협력해 토큰화 주식 전환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인터컨티넨탈 거래소(ICE)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시장에서는 대형 금융기관의 참여가 확대될수록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권 편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