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사용 비용 100% 이상 인상…개발자 부담 급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29 12:10 수정 2026-04-29 12:10

기업 개발자 일평균 비용 6달러→13달러…일반 사용자도 12달러→30달러로 상향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사용 비용 100% 이상 인상…개발자 부담 급증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개발자용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토큰 사용 비용 예상치를 100% 이상 대폭 인상했다.

앤트로픽은 최근 클로드 코드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된 비용 예상치를 조용히 상향 조정했다. 기업급 개발자와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가 클로드 코드에서 소비하는 토큰 비용 예상치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기업 개발자 비용 2배 이상 급등


클로드 코드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기업급 배포 환경에서 개발자 1인당 평균 비용은 활동일 기준 약 13달러(한화 1만 9,000원)이며, 90%의 사용자는 활동일당 30달러(한화 4만 4,000원) 미만"으로 표시돼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 이전까지 해당 페이지에는 "개발자 1인당 활동일 기준 비용 6달러(한화 8,800원), 90%의 사용자는 활동일당 12달러(한화 1만 7,600원) 미만"으로 안내됐었다.

이는 기업 개발자의 경우 일평균 비용이 117% 인상됐고, 일반 사용자 90%의 상한선도 150% 상승한 셈이다.

조용한 인상에 개발자 커뮤니티 반발 우려


앤트로픽은 이번 비용 예상치 인상에 대해 별도의 공지나 설명 없이 웹사이트 내용만 변경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용한 인상'이 개발자 커뮤니티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클로드 코드는 앤트로픽의 대규모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를 기반으로 한 AI 코딩 어시스턴트다. 개발자들이 코드 작성, 디버깅, 리팩토링 등의 작업을 수행할 때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I 서비스 비용 인상 추세 확산


AI 업계에서는 최근 서비스 비용 인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높은 컴퓨팅 비용과 GPU 수요 증가로 AI 기업들의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이를 사용자에게 전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앤트로픽은 오픈AI(OpenAI), 구글과 함께 생성형 AI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클로드는 코딩,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