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신용시장 4조 달러 성장 전망
번스타인(Bernstein)은 6일 피겨 테크놀로지 솔루션스(Figure Technology Solutions)가 블록체인 기반 신용시장 확장을 통해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번스타인은 피겨 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67달러로 유지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67%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피겨 테크놀로지가 기존 주택담보대출(HELOC) 중심 사업에서 블록체인 인프라와 인공지능(AI) 기반 신용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큰화된 신용 시장의 잠재 규모를 약 4조 달러(한화 4,215조 4,400억 원)로 추산했다.
토큰화는 대출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온체인 자산으로 전환해 실시간 거래와 정산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구조다. 번스타인은 피겨 테크놀로지가 이를 통해 기존 대출 시장보다 훨씬 넓은 시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겨 테크놀로지의 대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의 4월 대출 규모는 약 13억 4,000만 달러(한화 1조 4,112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8% 증가한 수치다. 번스타인은 피겨 테크놀로지의 연간 대출 규모가 2025년 약 84억 달러에서 2027년 약 165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토큰화 신용 시장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자동차 대출과 소기업 대출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현재 실물자산(RWA) 기반 토큰화 시장 규모는 약 55억 달러 수준이지만 장기 성장 가능성은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센트리퓨지(Centrifuge) 등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도 미국 국채와 신용 상품의 온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피겨 테크놀로지 역시 자동차 대출 등 신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블록체인 기반 신용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