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최대 은행, 암호화폐 투자 확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18 12:23 수정 2026-05-18 12:23

인테사, 암호화폐 보유 2배 증가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이탈리아 최대 은행 인테사 산파올로(Intesa Sanpaolo)가 17일 공개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암호화폐 관련 자산 보유 규모를 약 2억 3,500만 달러(한화 3,537억 4,550만 원)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현지 암호화폐 매체 크립토발루타(Criptovaluta.it)는 인테사 산파올로의 암호화폐 보유 규모가 지난해 말 약 1억 달러에서 올해 3월 31일 기준 약 2억 3,500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은행은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와 아크21셰어즈 비트코인 ETF를 중심으로 비트코인(BTC)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인테사 산파올로는 이번 분기 처음으로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 관련 상품에도 투자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스테이킹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통해 이더리움 노출을 확보했으며, 그레이스케일 엑스알피 트러스트 ETF에도 약 2,600만 달러(한화 3,914억 원)를 투자했다.

은행은 동시에 솔라나(SOL) 관련 투자 비중은 대폭 줄였다.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 보유량은 기존 26만 6,320주에서 2,817주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도 조정했다. 인테사 산파올로는 비트고(BitGo) 주식 16만 5,600주를 신규 매수했다. 반면 비트마인(Bitmine) 보유분은 전량 정리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 보유량은 1,500주에서 1만 357주로 확대했다.

유럽 주요 은행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스페인 BBVA와 프랑스 BPCE, 벨기에 KBC는 이미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BNP파리바(BNP Paribas), ING,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등 유럽 은행들은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 컨소시엄도 추진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