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증명(PoS)으로 전환을 눈앞에 둔 이더리움
오는 6월 전후로 이더리움(ETH)이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이더리움2.0'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작업증명(PoW)은 컴퓨터의 연산력을 바탕으로 합의에 도달하고, 연산력이 빠를수록 블록에 기록할 수 있는 권한이 더 많이 부여되는 방식이다. 반면 지분증명(PoS)은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을수록 블록에 기록할 권한이 더 많이 부여되는 방식이다. 전력소모량은 PoW 방식이 훨씬 크다.
이로 인해 공급측면에서 이더리움의 신규공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측면에서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가 크게 부각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PoS방식은 컴퓨팅 연산 기반 채굴활동이 없기 때문에 전력낭비라는 지적에서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PoS전환에 따른 환경 측면에서 비트코인 대비 우위라는 내러티브가 확산된다면 기관투자자의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3.0(Web3.0)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과정에서 PoS방식 전환에 따른 ESG 수요가 가미된다는 점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긍정적 시각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