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FT-캡테미니 파트너십
미국 액센츄어 이어 두번째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가 프랑스 IT 기업과 CBDC 기술 실험에 나선다. CBDC 관련 미국 기술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에 이은 두번째 협업이다.
스위프트(SWIFT)는 최근 프랑스 IT 기업 '캡제미니(Capgemini)'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국가들의 CBDC 네트워크 설립과 기존 통화 네트워크와 새 네트워크 간 연결 방법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캡제미니에 따르면 스위프트(SWIFT)와 협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CBDC 네트워크를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플랫폼에 포워딩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의 개발이다. 전세계에 보급을 마친 SWIFT 네트워크에 현재 뜨겁게 화두로 오른 CBDC를 입히고 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개념이다.
1973년 설립된 스위프트(SWIFT) 네트워크는 현재까지 은행 간 국제 송금에 표준처럼 사용되고 있는 네트워크로 200개 이상의 국개 내 1만 10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을 연결하고 있다.
스위프트(SWIFT)는 '느리고 비효율적인 네트워크 망'이라는 오명 속에 많은 블록체인 송금망의 도전을 받고 있다. 작년 미국 기술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와의 협업을 통해 CBDC 네트워크와 연결과 함께 '실시간 총액 결제 시스템(RTGS)'을 활용한 국제 송금 거래에 성공하는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토마스 차츠(Thomas Zschach) 스위프트(SWIFT) 최고 혁신 책임자(CDO)는 "전세계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CBDC 구축에 노력하고 있고 있다"면서 "다양한 기술, 표준 및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자체 CBDC 개발이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닉 케리건(Nick Kerigan) 혁신 총괄자는 "이번 실험을 통해 SWIFT가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을 갖췄다는 것과 현재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CBDC 이슈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